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들에게 있어 고양이 모래 선택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어요.
어떤 모래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집사와 고양이의 만족도가 크게 좌우될 수 있는데, 특히 고양이에게 모래 만족도는 비뇨기계 건강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아주 중요합니다.
대표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고양이 화장실 모래에는 벤토나이트와 카사바, 그리고 두부 모래가 있어요.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사용되는 모래 중 하나가 바로 벤토나이트 모래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벤토나이트 모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벤토나이트 모래란?
벤토나이트는 화산재가 오래도록 쌓여 형성된 천연 점토 광물이예요.
이 점토는 물을 만나면 팽창하며, 그 특성 덕분에 벤토나이트 모래는 물(혹은 고양이 소변)을 흡수하여 덩어리로 굳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요.
이러한 덩어리짐(클럼핑) 특성은 벤토나이트 모래의 주요 특징 중 하나로, 고양이의 배변 처리에 있어 큰 장점을 제공하고, 고양이 화장실 모래의 대표적인 원료로 사용됩니다.
벤토나이트 모래의 장점
✔ 벤토나이트 모래는 소변이나 액체를 빠르게 흡수하여 즉각적으로 단단한 덩어리를 형성합니다.
이로 인해 오염된 부분만 제거하면 되기 때문에 모래 전체를 자주 교체할 필요가 없어요.
매일 하루 한두 번 정도 화장실 청소를 꼼꼼하게 해주면, 건강한 고양이가 사용하는 화장실 모래의 전체갈이는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해도 됩니다.
물론 이건 정해진건 없어서, 한 달에 두 번 전체갈이를 해주시는 분도 계세요.
✔ 벤토나이트 모래는 소변을 빠르게 흡수함으로써 냄새가 퍼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또한 일부 제품에는 추가적인 탈취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냄새 문제를 더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요.
확실히 탈취력은 벤토나이트가 카사바나 두부 모래보다 더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카사바와 섞어서 쓰시는 분들도 여름에는 벤토나이트 모래의 비율을 좀 더 높이기도 하세요.
✔ 벤토나이트 모래는 다른 고양이 모래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입니다.
최소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사용하던 모래를 다 버리고 새 모래를 넣어주는 전체 갈이를 해야하고, 평소에도 틈틈이 모래 보충을 해야하는 경우가 있다보니 한 달에 모래 사용량이 제법 되죠.
그래서 카사바나 두부 모래보다 벤토나이트를 쓰시면 경제적으로 부담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습니다.
✔ 벤토의 또 하나의 장점, 바로 기호성이예요.
이는 벤토나이트 모래가 자연상태의 모래와 가장 흡사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많은 고양이들이 벤토나이트 모래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모든 고양이들이 벤토나이트를 가장 좋아하는건 아니고, 다른 모래를 좋아하는 취향을 갖고 있을 수도 있으니 이 점은 체크가 필요합니다.
벤토나이트 모래의 단점
벤토나이트 모래가 장점만 있는건 아니예요.
그럼 어떤 단점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벤토나이트 모래는 먼지가 발생하기 쉬운 편입니다.
고양이가 모래를 파거나 덮을 때 미세한 먼지가 날릴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고양이나 집사에게 안질환이나 호흡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요.
카사바나 두부 모래와 비교해봤을 때, 벤토나이트가 먼지 날림이 제일 심하다고 하는데요,
최근에는 먼지 발생을 최소화한 저먼지 벤토나이트 모래 제품도 출시되고 있습니다.
check 먼지 날림 정도에는 입자 크기도 영향을 준다고 해요. 너무 가는 입자는 먼지 발생이 더 많고, 큰 입자는 먼지 발생은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고양이가 발을 아파하거나 불편해할 수도 있다고 하니, 적당한 입자를 잘 골라야합니다.
✔ 벤토나이트 모래는 비생분해성 제품으로, 환경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사용 후 폐기된 모래는 자연에서 분해되지 않아 장기적으로 환경 오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벤토나이트 모래는 무게가 무거운 편이기 때문에 대량으로 구매하거나 이동하는 데 불편할 수 있습니다.
전체갈이를 할 때는 물론이고, 평소에 화장실 청소할 때도 무게감이 확실히 달라요.
지금까지 벤토나이트 모래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고양이 모래를 선택하실 때, 이러한 장단점을 고려하여 반려묘와 반려인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찾으시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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