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끼 주는 습식.
주식캔은 안먹어서 간식캔이나 간식 파우치 중에서 성분 괜찮은 걸로 주고 있어요.
그런데 이 '성분'이라는 것도, 어느 정도는 타협을 해야겠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검류 한두 가지 정도 들어간건 그냥 주고 있어요. (카라기난은 제외)
검류도 나쁜 점만 있는건 아니라는 말도 있어서요.
비타크래프트 고양이 습식파우치, 비타수프 참치&치어,게맛살
독일회사 비타크래프트사 제품입니다.
비타크래프트는 업력이 진짜 오래되었어요. 약 180년 정도 되었는데, 해당 제품은 태국에서 만들어졌어요.
비타크래프트 간식이라고 다 독일에서 만들어진게 아니고, 태국에서 만들어진 것도 많더라구요.
영양 성분은 조단백 5.5% 이상, 조지방 0.5% 이상, 조회분 2.2% 이하, 조섬유 0.55% 이하, 수분 91.5% 이하, 인 0.02% 이상, 칼슘 0% 이상입니다.
수분이 90% 이상인 제품은 건더기가 별로 없고 대부분 물이던데, 이 제품도 수분이 91.5% 이하여서 어느 정도 짐작은 됩니다.
칼슘이 0% 이상이라고 하는데, 주식 파우치는 아니고 간식 파우치겠네요.
사용 원료는 수분, 참치, 멸치, 해바라기유, 잔탄검, 타우린, 비타민E. 게맛살이예요.
검류는 잔탄검 한 가지가 사용되었어요.
그리고 게맛살.. 전 대충 보고 게살인 줄 알았는데 먹이다가 '이건 맛살같은데..' 싶어서 원료 보니까 게살이 아니라 게맛살이더라구요.
보시다시피 수분이 아주 많아요.
내용량이 50g인데, 수분을 91.5%라고 하면 이거 한 팩 먹이면 음수량 45g쯤 채웠다고 볼 수 있겠네요. 덜 될 수도 있구요. 봉지에 묻어있는 수분도 있을테니까요.
육수는 맑은 육수는 아니고, 조금 점성이 있는데, 잔탄검이 들어가서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건더기는 체감상 참치가 제일 많고, 치어는 잘 안보였으여 게맛살이 조금 있었어요.
한글 표시사항에는 이들 원료에 대한 함량 정보가 없어서 위에 영어 표시사항을 봤더니, 참치가 17%. 치어와 게맛살이 각 2%씩 들어있다고 합니다.
기호성은 괜찮아요.
그런데 이 정도 기호성은 다른 습식캔이나 습식파우치도 많으니까 굳이 또 이 제품을 선택할 것 같지는 않아요.
뭐, 가끔 한 번씩 구매해서 먹일 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다른 제품에 손이 더 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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