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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냥이 잘 키우기

여름철 실내 온도가 너무 더우면 고양이가 밥을 잘 안먹어요!

by 고고냥이 2024. 7. 5.

 

 

 

여름철이 되면 더위로 인해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인 고양이도 많은 변화를 겪습니다.

특히, 실내온도가 고양이의 먹이 반응과 놀이 반응에 미치는 영향은 무시할 수 없는데요, 기온이 높아지면 '우리 고양이가 밥을 잘 안먹어요.'라고 걱정하는 글이 고양이 카페 등에 자주 올라옵니다. 

실제로 실내 온도가 고양이의 식욕이나 놀이반응, 활동성에 영향을 끼칠까요?

 

 

 

 

여름철 실내온도가 고양이의 식욕에 미치는 영향

고양이는 사람보다 땀샘이 적어 체온 조절이 어려운데, 주로 발바닥의 땀샘을 통해 체온을 낮춥니다.

하지만 더운 날씨에는 이러한 방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 체온 상승이 문제가 될 수 있어요.

 

연구에 따르면, 고양이의 이상적인 실내온도는 약 20-24℃라고 합니다. 이 온도에서 고양이는 편안함을 느끼고 정상적인 식사 패턴을 유지하고, 실내온도가 30℃를 넘어서면 식욕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이는 고양이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려는 본능적인 반응이라고 해요.

하지만 이것도 고양이마다 다르고 주거 환경마다 달라서, 에어컨 설정 온도를 23℃ 로 맞추니까 고양이가 재채기를 해서 온도를 높였다는 분, 우리 고양이는 에어컨을 틀면 에어컨 없는 방으로 가버리더라는 분 다양합니다.

각자 생활하시는 환경과 반려동물의 성향에 따라서 온도를 조절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습도도 무척 중요해서, 습도가 높을수록 고양이가 더욱 더워한다고 합니다.

적정한 실내 습도는 약 40~60%라고 하네요. 

 

 

 

더운 날씨는 고양이의 먹이 반응뿐만 아니라, 음수량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기온이 높으면 고양이의 물 섭취량이 증가하는데, 이는 탈수를 방지하고 체온을 낮추기 위한 생리적 반응으로, 여름철에는 고양이가 신선한 물을 충분히 마실 수 있도록 자주 교체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름철 실내온도가 고양이의 놀이 반응에 미치는 영향

고양이는 놀이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운동을 합니다.

하지만 여름철 더운 실내에서는 놀이 반응이 달라질 수 있는데, 너무 더우면 고양이의 활동량이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열사병을 예방하고 체력을 보존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반응이예요. 실내온도가 30도 섭씨 이상일 때, 고양이는 더 자주 눕거나 잠을 자며 활동을 최소화합니다.

하지만 놀이 시간은 고양이의 근육을 유지하고 에너지를 소모해서 비만을 예방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에 있어 중요하죠. 

그래서 여름철에는 시원한 아침이나 저녁 시간을 이용해 고양이와 놀이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간대에는 비교적 실내온도가 낮아 고양이가 더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어요.

 

 

 

 

이처럼 너무 높은 실내 온도는 고양이의 식욕과 활동성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적정한 실내 온도를 유지해주는게 중요합니다. 만약에 에어컨 바람을 싫어하는 고양이라면 타일 바닥이나 대리석, 서늘한 방석 등을 깔아줘서, 스스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시원한 공간을 마련해주는게 좋아요. 

그리고 열사병 증상인 과도한 헐떡임, 무기력, 구토 등이 나타나면 즉시 동물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사실 열사병이 아니라도 다른 건강상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평소와 다른 반응이 과하게 나타나거나 지속된다면 빨리 병원에 데려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한 여름을 보내세요.